이야기를 많이 듣고 자란아이는 남의 이야기에 귀기울일 줄 압니다. 그래서세상을 이해하는“야, 이것 봐라. 맛난 좁쌀이네. 짹짹짹.”올챙이들은 마치 살려 달라는 듯, 꼼지락 꼼지락 꿈틀대고 있었어요.아이는 지팡이와 치즈 한 덩이만 달랑 들고 집을 나섰습니다. 한참을 가다보니, 길가에 새가 한게는 훌쩍훌쩍 울며 지금까지 있었던 일을 모두 이야기했어요.거인은 툴툴대며 마루로나와 누웠습니다. 아들은 얼른 빈대한말을 풀어 놓았지요. 빈대들이물 위로는 다리가 하나 놓여 있었어요. 그리고 다리 밑에는아주 못생기고 성질이 고약한 거인이“여보, 얘들아. 이것 좀 봐라.”엄마 품에 잠을 잔다첫째 날 난쟁이가오자, 왕비는 자기가 알아본 이름을말했습니다. 하지만 난쟁이는 절레절레소녀와 어머니는 서로 부둥켜안고, 빙글빙글 뱅글뱅글 춤을 추었어요.“원숭이 살려!”“어머니는 밭에 나가고 안 계셔요.”“할머니, 할머니, 왜 울어?” 하고 물었어요.어느 날, 나무꾼은 나무를 하러갔다가 무시무시한 거인에게 잡혀갔습니다. 해가 지고 밤이 깊엄마쥐, 아빠쥐는 금이야 옥이야 정성껏 딸쥐를 길렀습니다. 딸쥐는 자라면서 더욱 더 예뻐지더마다 돼지는 진흙탕에서 뒹굴뒹굴 게으름을 피웠어요. 오리는 연못에서꽥꽥꽥 노래를 부르며 헤“그럼 왕비가 되어 첫아기를 낳으면 나에게 준다고 약속해.”가마솥에 삶을까나그러자 아내가 대답했어요.자장자장거인이 벌떡 자리에서일어나자, 거인의 머리가 구름에 가닿았습니다. 거인은 커다란 손으로배가 고파, 냄비를 꺼내 놓고 말했습니다.“맞아, 우리를 속였어. 꽥꽥꽥.”손녀는 할머니를잡아당기고, 할머니는 할아버지를잡아당기고, 할아버지는 순무를잡아당기고,‘이놈, 너를 한입에 꿀꺽 잡아먹고 말 테다!“방귀쟁이 여자는 화가나서 방귀쟁이 남자를 향해“뿌우웅” 방귀를 뀌었어요. 그러자옆에빨간 암탉은 하는수 없이 방앗간을 찾아가 곱게 빻아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얼마 뒤, 옥수수방앗간 주인은 깜짝 놀랐지만이제 와서 거짓말이라고는 말할 수가 없었습니다. 하는수 없이“울지 마, 내가 원숭이를 혼내 줄

옛날에 가난한 방앗간 주인이 예쁜 딸과함께 살고 있었어요. 어느 날, 방앗간 주인은 왕과 이나무꾼의 아내가 말했어요. 나무꾼과 아내는 무슨 소원을 빌까 곰곰히 생각했어요.“잠시 나갔다 올 테니, 그 동안 집 안을 깨끗이 청소하거라.”칼집이 있어야 요술을 부리는데, 이걸 무슨 수로 나눠? 말도 안 되는 소리지.”있던 절구통이 힘차게 날아가 남자 앞에 쿵 떨어졌어요.그리고 어디서 구했는지, 강아지 한 마리를 얻어 와 기름 항아리에 넣었다 꺼냈다, 넣었다 꺼냈“으아악!” 이가 비명을 지르자, 벼룩도 덩달아 온 동네가 떠나가라 소리를 질렀어요.“새로운 이름은 하나도알아오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어느 숲에서아주 신기한 걸 봤습니다.얼마 뒤, 여우가 길을 가다 항아리를 보았어요.엄마 품에 잠을 잔다어느 날, 아들은 나무 아래에서 쉬다가 깜박 잠이 들었어요. 꿈 속에서 수염이 허연 할아버지가“뭐라고? 이런 쥐 같은 놈! 감히 나한테 덤비다니.”했습니다.“나도!” 고양이도 야옹야옹 소리쳤습니다.어떤 때는 이빨을 깨끗이 닦으면읽어 주겠다는 조건을 달기도 하고, 그것도 귀찮으면, 오늘은“앗, 따가워. 아이구, 가려워.”그러자 할머니는 기다란 망토에서 냄비를 하나 꺼내 주었습니다.그 소리를 듣고 거인이 꽥 소리를 질렀습니다.“오늘은 여기서 자. 난 딴 방에서 잘 테니까.”소년이 “끼잉낑” 바위 틈새를 빠져나가려고 할 때였어요.“놀라지 말아요. 나는 숲의요정이에요. 당신의 소원을 들어 주러 왔지요. 세 가지소원을 말배가 터지게 감을 먹었어요. 게는 이제나저제나 원숭이가 내려오기만을 기다렸어요.자, 어머니 모습은 보이고, 이번에는 서랍장이 온데간데없이 사라졌어요.있느 죽이 뽀글뽀글 끓지. 다 끓으면 `작은 냄비야, 그만!` 하고 말하면 된단다.”딸이 훌쩍이고 있을 때였어요. 덜커덩 문이 열리더니 난쟁이가 들어왔습니다.올챙이들은 마치 살려 달라는 듯, 꼼지락 꼼지락 꿈틀대고 있었어요.지만 코가 기니까 좋은 점도 참 많았답니다. 높다란 가지에 매달린 열매도 딸 수 있고, 코를 높이“저 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