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 들린 건 한 소리였다.아마도 오아후 섬에서 쏜 미사일일 것이다. 최신예의 스텔스 전투기 20대가, 해면을 아슬아슬하게, 그것도 수십 센티미터의 높이를 시속 400킬로 이상으로 가로지르고 있었다. 킬라웨어 화산의 화산폭발 때문에 항공기의 운용은 불가능하겠지만, 초저공을 질주하는 것이라면 그 제약에서 벗어날 수 있는 것이다.과학과 마술이 융합한 조직 그렘린의 마술사그렇다면, 그 무거운 짐은 나도 같이 짊어지겠어..하는 거야, 마는 거야. 어느 쪽이냐고.파일럿을 쏜 건가!?거기서 중년 기자가 껴들듯이 말을 꺼냈다.거기선 솔직하게 민간인을 구출해 내겠다고 말을 해야지, 우리 영웅 씨?그것만 알면 됐어.FCE 관련 의혹을 조사하고 있었을 때야. 올레이 블루쉐이크는 더럽게 열받는 변호사 군단의 힘을 빌려 종이 한장으로 법적 책임을 회피했지만, 그 때에 가정환경과 린디에 대한 정보를 알 수 있었지. 조금 붕 뜬 영재 교육이라 해야 하나? 부모가 그리던 이상적인 가족이 아이의 미래에 직결될 것이라 믿어, 거기서 잠시만이라도 떨어져 있으면 배신당했다고 소리치고 있어서, 그 책임을 모두 애한테 떠맡기는 종류의 사랑의 형태를 하고 있었지. 로즈라인 녀석은 개입하기엔 어려운 데다, 그걸 위해 리스크를 입어도 충분한 광고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말을 투덜거렸지만, 너무도 신사적인 이 대통령님께선 아무런 대가 없이 그녀를 구해줬다는 스토리야. 빨리 칭찬하라고.결국 이리저리 뛰어다니면서 조사할 수 밖에 없다는 건가.기폭제는 아직 여기로 옮겨지지 않았다?그렘린.액셀러레이터는 여성용 속옷을 내던지고, 곁눈질로 대통령을 쏘아봤다.굵은 남자 목소리가 들려왔다.왼쪽 반신을 노리고 발차기를 해 오는 것도, 왼팔이 뻗은 발을 잡지 못한다는 이점 때문일 것이다. 주저없이 발길질을 계속해서 날려 오는 살로냐는,그러자 쿠로요루가 눈썹을 찌푸리며,하지만 단순한 정체모를 오컬트가 이 자리를 석권하고 있는 것만은 아니다. 먼저 레이먼드 일행이 보통 총알이나 폭발물을 이용해 미 해군과 교전한다. 그 고착상

이를 가는 로즈라인을 태운 정부 전용 자동차는, 해병대의 기지로 돌진했다. 하지만, 거기서도 희망이 주어지지 않았다. 기지의 눈 앞에서, 정부 전용 자동차는 급정차하게 되어 버린 것이다. 병사가 제지한 것도 아니다. 그런 병사 따위가 존재하지 않았다.로베르토 콧체가 가지고 있는 임페리얼 패키지도 그것과 같아. 그건 정부 내 클라우드 서버의 모든 권한을 가지고 있고, 어떠한 곳에서라도 대통령 명령을 내릴 수 있어. 현재 백악관에 없다는 사실만으론 부족하단 거야. 대통령이 임페리얼 패키지를 가지고 있는 한, 그 곳이 대통령 정부라고 인식된다는 거지.제정신이냐, 이 망할 자식아.다른 출구에라도 처박혔겠지. 이 녀석들의 가족과 함께 말야. 것보다 뭐야. 어디 사는 멍청이가 껴들어 온 거야!?하지만, 기폭제는 기본적으론 지하 마그마에 충격을 주는 것뿐인 장치야. 사용법을 약간 다르게 하면, 반대로 대규모 화산폭발을 일으키는 것도 가능할 거야.새로운 목소리가 울려퍼졌다.그렇게나 부유한 자가, 길을 잘못 들을 정도로 절박한 무언가가 있다고는 생각할 수 없는 것이다. 아니면, 부자가 되면 그 나름대로의 문제가 또 생기게 된다는 것일까.애당초, 실제로 사건이 벌어지고 있는 건 이 하와이 제도 아니, 미합중국이었다.자그마한 흔들림에, 힘이 깃든다.새벽녘색의 햇살.?당연히 제어가 풀리게 되지. 하지만 살로냐가 그걸 눈 뜨고 지켜볼 리는 없겠지. 한번 조종한다면, 그 이후엔 무슨 일이 있어도 그 물건을 잃어버리지 말라고 명령할 거야. 아니면 삼키라고까지 할 수도 있겠지.그, 그게 무슨?내가 가겠어. 대리가 내가 한 말이라면서 멋대로 굴고 있는 것 뿐이잖아. 내가 정부의 앞에 얼굴을 내민다면!!로베르토는 어뱉듯이 말을 꺼냈다.고립된 하와이 안에서 왁껄 날뛰어도 아무런 문제가 안 되니까 말야. 그리고 몇 시간 뒤면 미국을 장악하는 작업이 끝나. 부조리하다고 여겨질 지 몰라도, 그렇게 된다면 스위치를 올리듯이 너희들은 위험한 사상을 가진 반 정부세력 신세가 되고 말 거야.흑인 소녀 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