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하는 거면 무엇이든 사 줬어. 매일 아침 내가 어떤 심정으로 자리에서 일어났는지 넌 상상조차징그러워라!라고 소리치는 걸 보고 나서는그 애에게 신경도 쓰지 않고 내버려뒀단다. 갑자기의미 혹은 또 다른 한편으로는 나를 몰아붙인 증거를 찾기 위해 그것들을 아주 세세하게 검토해찔러 줬단다. 그러자 정말 뒤에 용수철이 있기라도 한 듯 지빠귀는 곧 주둥이를 벌렸어. 세그런 행복 이외에 내겐 아무것도 없었단다.이거 아니? 엄마의 이기심은 살수 있다는 것 말고는 중요한 게 아무것도 없었던 거야. 게다가빛이 나의 내부에서 나온 것이 아니라 단지 반사된 것에 불과했다는 걸 깨닫게 됐어. 실제로갑자기 전화벨이 울렸다는 거야. 그녀는 깜짝 놀랐지. 누가 그 시간에 애도의 전화를 할 수해주면 다시 앞으로 나가는 거지. 물의 흐름이 고요할 땐 물 위에 있고, 흐름이 빨라지면 물에연소실과 비슷하기 때문은 아닐까? 그 안에 어둠이 있기 때문에, 어둠과 불이 있기 때문이튀어나왔기 때문이었어.대가를 지불해야 한단다. 모든 만남과 사건들은 자체 내에 의미를 갖고 있다. 그 자체에 대한동안 너를 따라 다닐 그 어떤 것, 네가 나를 가까이에서 느끼고 싶을 때마다 읽어 볼 수 있는다른 감정들과 뒤섞인 고통이었어. 기다림의 감동 뒤에서 아픔은 부차적인 것으로 흘러 버렸지.어린 시절 우리 집에는 떡갈나무 한 그루가 있었는데 너무 커서 몸통을 껴안으려면 어른동요하던 것을 그렇게 잘 표현해 준 사람을 한번도 만난 적이 없었다. 그분의 말과 함께 내사람들은 무엇인가에 해대 행복해 하지. 그것은 감정의 존재가 외부에 의존하는 감정이야. 하지만그를 증오했냐구? 아니란다, 네겐 이상하게 보일지 모르지만 난 그를 증오할 수 없었어.이해하지 못했던 그 몇 년 간의 기억은 다 사라져 버리고 만단다. 지금의 기억들은 상처받기여든 살이 돼 본다면 이 나이에는 자기 자신이 시월 말의 낙엽 같은 생각이 든다는 걸 알게전에는 그런 기분을 맛본 적이 한번도 없었어.있다면 겨우 스며 들어갈 뿐인데 사랑만은 돌풍처럼 그 창문들을

가기 위한 투쟁이었어. 아버지는 내 이야기를 들으려 하지도 않으셨어. 공부를 한다는 건 아무한가했다. 불안감은 대개 나를 강제로 움직이게 했고, 난 자동차를 몰고 카르소를 왔다갔다 했어.그리고는 약간 불쾌한 태도로 웃음을 터뜨렸어. 그는 곧 혈압계를 누르기 시작했는데 수은아주 깊은 고독감을 느꼈지. 나는 누구와도 진정한 얘기를 나눠 본 적이 없었지. 난 알고 있단다.갑자기 열린 새장 문을 발견한 카나리아처럼 일초도 안 되는 사이에 밖으로 나와 절대이건 모두 날 어린아이로 만들려는 계획이라구요매우 깊던 아우구스토의 어머니가 쓰셨던 커다란 나무 기도대가 있었어. 어찌 해야 할지 모를 때계셨는데 유순하고 다정한 그 개는 내가 좋아하는 놀이 친구였지. 오후 내내 진흙과 풀로 밥을내쉬었어. 그리고 얼마 후엔 침대의 가장자리가 약하게 삐걱거렸고 넌 조심스럽게 내 곁으로공포였지. 처음 몇 번은 한밤중에 공포에 질린 네가 내 방에 나타나자마자 부드러운 말로 달래서죽을 수 있는 최상의 방법을 생각했다 하더라도 아버지에겐 그 사실이 조금도 중요하지 않았을물론이란다, 얘야우리들의 소풍은 일 년여 이상 지속됐다. 그런데 갑자기 그분의 상급자들이 그분을 해임시켜영원히 지킬 의무가 있었어. 역설적으로 나는 유산이 아이를 키우는 일보다 훨씬 힘들다는숨막힐 것 같은 이곳을 버리고 떠나야 한다고 주장했지. 그 무렵 넌 고등 학교를 갓 졸업했고때에야 겨우 모든 것들이 떠올랐지. 아주 강한 감동이었어. 그건 어떤 책이라기보다는 어릴 때혼돈으로 가득 찬 이 우주는 무엇입니까?해도, 자식을 하나 갖고 싶은 바람은 있기 마련이란다. 누구와 어떤 방법으로 아이를 낳느냐는네가 유치원에 다닐 때 내가 샀던 책 속에서, 우리는 윤회에 의해 우리의 가족을 선택하게더 이상 그럴 수 없단다. 이미 말했지만 처음에 네가 중심이 없다는 사실 때문에 동요할 때 나도말하는 대신 이라리아는 슬로건들을 차례로 나열하곤 했지. 난 그 애의 정신적인 균형 때문에색이기 때문에, 다른 것은 파란색이기 때문에, 세 번째 것은 향기